전북 현대 강원FC 꺾고 선두 복귀
전북 현대 강원FC 꺾고 선두 복귀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0.11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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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쐐기골 3대1 승… 전남은 포항 제압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강원FC를 제압하고 K-리그 선두에 다시 올라섰다.

전북은 11일 오후 2시 춘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강원과의 2009 K-리그 27라운드에서 브라질리아(31)의 2골과 최태욱(28)의 쐐기골을 보태 3대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5승5무5패를 기록, 승점 50점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하며 27라운드에 휴식을 취한 FC서울(15승3무7패 승점 48)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리그 26라운드에서 전남드래곤즈를 2대0으로 완파하며 70여일 만에 선두 자리에 복귀했던 전북은 4일 제주유나이티드에 승리(2-0)한 서울에 1위 자리를 빼앗겼으나, 강원전 승리로 1주일 만에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강원은 전북전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해 5연패, 8경기 연속무승(2무6패)의 부진을 이어갔고, 리그전적 6승7무12패 승점 25점(득실차 -14)이 됐다.

강원은 남은 3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6위 인천유나이티드(9승10무6패 승점 37. 득실차 0. 28골)에 역전할 수 없어 6강 탈락이 확정됐다.

전북은 지난 전남전에서 심판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한 최강희 감독과 이흥실 수석코치의 공백으로 어려움이 예상됐다.

전반 19분 브라질리아의 오른발 프리킥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전반 45분 김영후(26)의 도움을 받은 윤준하(21)에게 동점골을 내줘 전반전을 1대 1로 마쳤다.

후반 공방전을 이어가던 전북은 20분 루이스(28)의 패스를 브라질리아가 문전 정면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다시 앞서갔고, 10분 뒤인 후반 30분 최태욱의 왼발 쐐기골로 결국 3대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부진을 떨쳐내며 6강 진출권에 들어선 전남은 9경기 연속무패(6승3무)를 달리던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전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안방인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리그 27라운드에서 후반 17분 터진 슈바(30)의 헤딩 결승골로 포항을 1대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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