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팡파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팡파르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9.22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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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을 찾아서' 주제로 40일동안 대장정 돌입
◈ 속살 드러낸 공예비엔날레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개막일을 하루 앞둔 22일 비엔날레 행사장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이인범 총전시감독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배훈식기자
참신성·상상력 등 국내외 작가 우수작품 전시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만남을 찾아서'란 주제로 23일 개막식을 갖고 4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조직위원회는 개막 하루전인 22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이인범 총전시감독과 전시 큐레이터가 직접 나서 본전시 1, 2관과 국제공모전, 캐나다 특별전, 생활공예프로젝트 순으로 설명했다.

본전시 1, 2관은 작품성과 창의력이 높은 작품을 전시해 비엔날레로의 품격과 취지를 잘 살렸다고 밝혔다.

'인공의 지평'이란 주제로 열리는 1전시관은 작품성에 초점을 두고 창의력과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으로 구성해 공예의 확대된 지평을 선보였다. '오브제, 그 이후'로 열리는 본전시 2관은 실험적인 작품들로 구성해 공예의 힘이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자전거를 이용해 빛과 움직임을 보여주는 조민상 작가의 '빛의 비상'이나 심리적 변화를 움직임으로 표현한 윤보현 작가, 건축과 공간을 작품으로 승화시킨 서승모씨의 작품 등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참신성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은 어느 공예비엔날레 작품보다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인범 감독은 "이번 전시는 평소 가지고 있던 비엔날레라는 행사에 대한 생각을 실천으로 옮길 수 있었다"며 "동선과 게이트, 공간의 재구조 과정에서 의견 마찰도 있었지만 최고의 국제작가들이 참여하면서 훌륭한 작품을 전시하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플루라는 복병이 있지만 오히려 비엔날레의 정체성을 찾아보는 기회"라며 "기존에 동원된 참여자로 인한 행사 평가에서 벗어나 자발적인 참여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9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23일 오후 4시 개막행사를 갖고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40일간 화려한 공예축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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