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이복수씨 농장 운영·창작활동 병행
음성읍 용산리에서 '향기로운 포도원'을 운영하는 이복수씨(52·여)가 음성과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지난 2000년.
수필가 반숙자씨(여·전 예총음성지부장)가 창작교실을 연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 평택에서 그 길로 음성을 찾았다.
이때부터 평택과 음성을 오가며 습작과 창작활동을 해온 이씨는 2004년 문예지 '문예운동'으로 등단했다.
이어 2005년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2회 농촌사랑 주부 글잔치에서는 최우수상을 받는 등 문학실력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음성과 문학으로 인연을 맺어온 이씨는 2006년 6월 음성읍 용산리에 포도밭을 사면서 아예 터를 잡고 살고 있다.
낮에는 밭에서 힘든 농사일을 하고 밤에는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 온 이씨는 지난 3월 전국에서 17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농어촌여성문학회장에도 뽑혔다.
또 충북문인협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포도향 가득한 글을 쓰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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