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韓人 최다홈런 16호 '쾅'
추신수 韓人 최다홈런 16호 '쾅'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9.1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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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원스전 4회 솔로 아치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미국프로야구(MLB) 한국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허버트험프리 메트로돔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시즌 16호째.

이로써 추신수는 최희섭(현 KIA)이 2004년과 2005년에 기록한 종전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인 15개를 넘어섰다.

이날 우익수 겸 4번타자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2회 선두타자로 나온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추신수는 팀이 2대 0으로 앞선 4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칼 파바노의 2구째 91마일(시속 146km)짜리 직구를 밀어쳐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지난 13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전 이후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한 추신수는 12일부터 계속된 연속 안타 행진도 4경기로 늘렸다.

또, 시즌 타점과 득점도 각각 78개와 77개로 늘렸다.

추신수는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상대 선발 파바노로부터 중전안타를 때려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인디언 추신수의 멀티히트는 이번에도 계속됐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 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종전 0.299에서 0.301으로 높였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3대 0으로 앞선 8회말 대거 6실점해 3대 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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