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만에 新일본 활짝
54년만에 新일본 활짝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3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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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민주당 압승 확실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야당인 민주당의 압도적인 우세로 54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민당에 비해 과거사 문제 등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진 민주당이 집권하면 한일관계에도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차기 총리가 확실시되는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집행부는 여러 현안에 대해 자민당에 비해 전향적인 입장을 갖고 있는 데다가 아시아를 중시하는 외교를 하겠다고 밝혀왔다.

한일관계에 최대 걸림돌 중의 하나였던 야스쿠니 신사참배에 대해 민주당은 신사참배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대체 추모시설을 건립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또 민주당은 재일동포에게 밀접한 문제인 영주권자 지방참정권 부여도 조기 실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이 군사력 증강을 비롯한 우경화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변 국가들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일본 민주당 하토야마 유키오 신임 대표는 지난 6월 5일 방한해 "현 정권과 우리가 다른 점은 역사를 직시할 용기가 있다는 것"이라며 "일본 국민들의 정권에 대한 불만이 있는데 이를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하며, 아시아를 중시하는 외교를 하기 위해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30일 실시된 투표는 이날 오후 8시에 종료돼 31일 새벽에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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