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시군의장단협, 건의문 총리 등에 발송키로
충북도 시·군의장단협의회(회장 고용길)는 27일 오전 청원군청 회의실에서 제29차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의장단협은 최근 오송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유치된 반면 충북 남·북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산업입지가 불리해 지역 간 균형발전에 취약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에 의장단협은 충북 북부지역의 국가교통망 개선을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강현삼 제천시의회의장이 제출한 '중앙선 복선전철사업 조기추진 및 여주~제천 간 철도망 연장건의서'를 채택했다. 이들은 이 협의서를 김형오 국회의장, 이병석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 정정길 대통령실장, 한승수 국무총리,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정우택 충북도지사, 송광호 국회의원 등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중앙선 복선전철은 서울 청량리~경주 286 구간에 건설될 계획이다. 청량리~용문~남원주 구간은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지만, 남원주~제천역 37 구간은 아직 설계도 마치지 못한 형편이다.
이 자리에서 김충회 청원군의회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원 오송이 첨복단지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155만 도민과 각 시·군의회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의장은 "이제 남은 과제는 함께 선정된 대구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바이오산업의 대동맥으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시·군의장단협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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