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증편 떡·복숭아 화채 등 스토리텔링 진행
농촌진흥청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칠월칠석날(26일)을 우리의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알리는 날로 활용한다고 24일 밝혔다.칠월칠석절은 '오작교'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세시 명절로 우리 선조들은 바쁜 농사일과 더위가 끝나는 이때 여름내 입었던 옷과 책 등을 햇볕에 말리고 정리하며 햇것을 맛보았다.
조상들이 즐겼던 햇것 전통음식은 맵쌀 가루에 데운 막걸리와 설탕을 넣고 발효시켜 잣과 흑임자 등의 고명을 올린 증편 떡이다.
이와 함께 복숭아를 씻어 껍질을 벗겨 설탕에 재운 후 실백을 띄워 낸 복숭아 화채, 햇밀을 가루 내어 묽게 반죽한 것에 채 친 애호박과 풋고추를 소금에 절인 후 부꾸미를 부쳐서 초간장을 곁들여 먹은 밀애호박부꾸미 등도 즐겼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우리 고유의 전통 음식이면서 각종 질병 예방효과가 있는 기능성 세시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건강 기능성 구명을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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