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88건… 전년동기比 25.4% 감소
올 하반기부터 경제가 기지개를 펴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가스사고 발생이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에 따르면 가스사고는 올 상반기(7월말 기준) 모두 88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기간(118건)대비 25.4% 감소, 인적·물적피해를 포함한 사회적 손실비용은 19%나 절감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가스사고 감소를 위해 올해를 가스사고 제로화 원년으로 정하고 오는 2015년까지 가스사고를 50% 감축한다는 경영목표를 확정했다. 또 정부의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노후 가스시설 무료개선, 안전장치 보급확대, 전국 10만여 사회복지시설 일제점검 등 안전관리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한 사고예방 활동 강화 대책을 자체적으로 강력히 추진했다.
정부는 지식경제부 주도로 '2009년도 가스사고예방 종합대책'을 수립, 이를 가스안전관리 종사자와 하나돼 추진함과 동시에 전국 163개 지자체 및 업계와 자발적 MOU를 체결하는 등 민관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서 가스업계·정부·지자체 삼위일체가 이룬 성과를 이끌어냈다.
이같은 추진과 더불어 치밀한 사고분석에 의한 사고발생개연성이 높은 위해요인에 대해 발빠른 대국민 가스안전홍보 강화 등 선제적 대응도 그 역할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가스사고 감소 요인으로 정부기관과 현장의 원활한 소통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도 있다.
지식경제부 이윤호장관은 취임직후부터 지하철공사 현장 등을 방문하며 안전관리 사각지대 위주의 정책추진을 지휘하고 있으며,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박환규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복지시설, 재래시장 등 취약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가스안전에 관심을 보이는 등의 비상경영활동도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박환규 사장은 "정부, 업계, 공사가 하나돼 긴밀한 상호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사고 제로화 달성을 위한 업무추진에 더욱 매진하여 가스사고 없는 안전한 선진일류국가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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