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튀는 사기 난무…인터넷 쇼핑 가이드
먹고 튀는 사기 난무…인터넷 쇼핑 가이드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20 21: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혜정의 소비자 정보
전혜정 <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장>
현금결제 유도·경품추첨 등 의심해야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사용하는 사람은 3000만명이 넘는다. 만 3세 이상 인구 76%가 인터넷을 이용하고 있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1471만명에 이른다.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이 돈이나 귀중품을 슬쩍 빼가는 소매치기와 같은 행위가 인터넷에서도 일어난다. 이른바 인터넷 사기인 넷치기다.

사기성 쇼핑몰의 사례를 보면 넷북, 노트북과 같은 고가 제품을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는 파격적인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광고하는 쇼핑몰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

또한 무명 쇼핑몰은 조심해야 하지만 어느 정도 신뢰가 쌓인 쇼핑몰도 주의해야 한다. 작은 신뢰를 쌓고 나서 먹고 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사기성 쇼핑몰은 신용카드, 온라인 입금 등 결제 방법이 다양하지만 카드결제보다는 현금결제를 유도하며 대폭 우대하는 인터넷 쇼핑몰도 위험하다.

여기에 선착순 경품추첨과 복권식과 같은 사행심과 충동구매를 자극하는 판매 방식의 쇼핑몰도 주의가 필요하다.

배송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 인터넷 쇼핑몰의 배송기간은 3일이면 충분하다. 늦어도 1주일 내에는 배송되는 것을 고려하면 필요 이상 배송기간이 길거나 자주 지연된다고 알리는 쇼핑몰은 거래를 피하는 것이 좋다.

게시판에 사업자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잘 안 되는 쇼핑몰, 정보가 자주 올라오지 않는 쇼핑몰, 조작의 냄새가 나면서 칭찬 일변도인 쇼핑몰은 이용을 금해야 한다.

귀찮더라도 거래 전에 인터넷 사기 피해 정보공유 사이트인 더치트(www.thecheat.co.kr)에 피해 사례가 접수된 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