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수출 회복세… 경기 감 좋다
충북 수출 회복세… 경기 감 좋다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9.08.1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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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년比 14.1% ↓ 4억4600만弗… 월별 감소폭 줄어
수입 42.3% 감소 … 무역수지 불황형 흑자

충북지역의 지난 7월 수출과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올들어 월별로 보면 수출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어 경기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으나 원자재 수입이 크게 줄어 나타나는 불황형 흑자였다.

청주세관은 7월 도내 수출액이 8억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1% 감소한데 이어 수입은 4억4600만 달러로 42.3%가 떨어졌다고 19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3억5700만 달러로 불황형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올들어 수출이 1월 4억1900만 달러의 저점 이후 6월 8억2700만 달러까지 상승한 데다 7월에도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수입은 2월 3억500만 달러까지 하락한 뒤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수출은 기타 전기전자제품(비중 11.9%)이 29.1% 증가했으나 반도체(비중 21.8%), 정보통신기기(비중 17.6%), 정밀기기(비중 12.5%)가 각각 14.8%, 6.4%, 5.5%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14.1% 축소됐다.

전년과 월별로 비교할 때 1월 41.6%, 3월 18.7%, 5월 19.4%, 7월 14.1%로 수출이 점차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성질별로 식료 및 직접소비재(비중 2.3%)가 34.0% 증가한 반면 중화학공업품(비중 91.7%), 경공업품(비중 5.3%), 원료 및 연료(비중 0.6%)가 각각 14.5%, 19.0%, 29.0%씩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비중 19.3%)이 1.9% 증가한 반면 중국(비중 25.1%), 대만(비중, 10.0%), 홍콩(비중, 9.6%), 일본(비중 8.2%), EU(비중 4.7%)가 각각 0.0%, 32.9%, 5.0%, 15.7%, 22.7%씩 떨어졌다.

수입은 정보통신기기(비중 8.2%)가 12.6% 증가한 반면 기타수지(비중 12.5%), 기계류(비중 8.8%), 동(비중 8.2%), 반도체(비중 4.7%)가 각각 64.4%, 16.0%, 32.7%, 52.3%씩 감소했다.

수입 성질별로 원자재(비중 51.6%)와 자본재(비중 37.3%), 소비재(비중 11.1%)가 각각 47.2%, 34.6%, 40.1%씩 떨어졌다.

국가별로 EU(비중 22.6%)가 6.8% 증가했으나 일본(비중 25.5%), 중국(비중 19.1%), 미국(비중 12.1%)은 각각 63.4%, 36.6%, 44.0%씩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중국(1억2000만 달러), 미국(1억 달러), 동남아(1억8000만 달러), 홍콩(8000만 달러) 등에 4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나 EU(6000만 달러)와 일본(5000만 달러) 등에 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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