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어르신, 학생들 꿈 키운다
동네어르신, 학생들 꿈 키운다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8.18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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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병천면 봉황1리장학회, 7명에 장학금 전달
천안에 있는 한 작은 농촌 마을이 14년째 동네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 병천면 봉황1리(이장 김진동) 장학회(회장 김재호)는 17일 마을회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마을 주민 자녀중 4년제 대학생 5명과 전문대생과 고등학생 각각 1명 등 모두 7명으로 4년제 학생은 70만원, 전문대생은 50만원 고등학생은 20만원씩 모두 42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63가구 150여명이 살고 있는 이 마을은 지난 1996년 1000만원의 장학기금을 조성, 지금까지 25명의 학생에게 22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수혜 대상은 마을에 5년 이상 살고 있는 학생 가운데 학교 성적이 2년제 대학생 이상은 평점 3.5 이상, 고등학생은 학년석차 상위 20% 이내의 학생이어야 한다.

김재호 장학회장(79)은 "학생들에게 애향심과 함께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마을 장학기금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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