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보금자리 늘린다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 보금자리 늘린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8.16 2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대통령 8·15 경축사서 '획기적 주택정책' 언급
정부가 광복 64주년 8·15 경축사에서 밝힌 '획기적인 주택정책'의 핵심이 서울 근교 그린벨트 해제인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를 대부분 해제할 것"이라며 "이는 이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밝힌 획기적 주택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린벨트 해제는 무주택 서민과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 주택을 수도권에 최대한 많이 짓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전날 8·15 경축사에서 "집 없는 서민들이 집을 가질 수 있는 획기적인 주택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노점을 하는 분이든 일용직 근로자든 적은 돈을 구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며 "소득·고용·교육·주거·안전 등 '민생 5대 지표'를 새롭게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KBS 등 4개 방송을 통해 방영된 '대통령과의 대화, 질문있습니다'에서 "필요하다면 그린벨트의 가치가 없는 곳은 해제해서 땅값을 내려 분양하면 지금 분양가보다 훨씬 싼 값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월말 제9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서울 근교의 그린벨트에는 비닐하우스만 가득 차 있다. 신도시를 먼 곳에 만들어 국토를 황폐화할 필요 없이 이런 곳을 개발하면 인프라를 새로 건설하지 않고도 인구를 수용할 수 있다"고 그린벨트 해제 검토를 지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