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과학산단 문제점 해결 잰걸음
오창과학산단 문제점 해결 잰걸음
  • 노진호 기자
  • 승인 2009.08.12 2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침체 탓 건축허가 신청·상권 활성화 저조
청원군이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대두되고 있는 제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체적인 진단작업에 들어갔다.

오창과학산단은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주택용지에 대한 건축허가 신청이 저조하고, 대형건물의 빈 사무실이 많아 지역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특히 토지공사가 오창과학산단 내에 1만2007세대의 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으로 용지를 분양했으나, 용지 매수자가 8441세대로 규모를 축소해 지역 상가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또 지구단위계획에서 건축물에 대한 허용용도를 지정하면서 상업지역에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건물 등의 건설을 제한해 중심상업지역의 공동화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

오창지역 주민들도 충북 대표 산업단지라는 브랜드에 비해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정주 여건이 좋지 않아 각종 민원을 쏟아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3일 주민 여론과 민원 내용, 언론보도 사항 등을 토대로 오창과학산단의 문제점을 뽑아 낸 뒤 관련부서별 담당급 17명으로 TF팀을 구성했으며, 7일 기획감사실장 주재로 첫 보고회를 가진 바 있다.

군은 TF팀을 통해 분야별 문제점을 조사해 오창과학산단 활성화를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쯤 김재욱 군수에게 최종 보고할 예정이며, 법령 개정이 필요한 사항은 관계부처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청원군 관계자는 "군 자체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항은 조속한 시일 내에 처리할 계획"이라며 "충북도나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협조와 지원을 요청해 문제점을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