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로마선수권 마지막 1500m 도전
박태환은 오는 8월 1일 오후 4시30분(이하 한국시간) 대회 남자 자유형 1500m 예선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앞선 열린 자유형 400m와 200m에서 모두 부진했지만 이번 1500m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하거나 메달권에 진입하게 될 경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내내 1500m에 강한 집착을 보여 왔다.
박태환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두 차례의 미국 전지훈련에서 1500m에 주력했다. 당시 남가주(USC) 수영팀에 합류한 박태환은 데이브 살로 감독의 지휘 아래 1500m 기록 향상을 위한 지구력 보완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박태환의 이 부문 최고 기록은 14분55초03.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우사마 멜룰리(튀니지·14분40초84)와는 무려 14초 이상이나 뒤진 기록이다.
이번 대회 자유형 8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건 장린(중국·14분45초84)에게도 10초 가까이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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