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플레이볼' 프로야구 새역사 쓴다
'다시 플레이볼' 프로야구 새역사 쓴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27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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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 300홈런·전준호 550도루 1개 남겨
올스타전 이후 짧은 휴식을 끝내고 28일(화) 부터 후반 레이스를 시작하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는 전체 일정의 3분의 1을 남겨두고 있지만 후반기 역시 굵직한 기록들이 기다리고 있다.

후반기 대기록의 첫 출발은 전준호(히어로즈)와 박경완(SK).대기록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회복 여부가 관건이다.

300홈런에 단 한개 만을 남겨두고 부상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한 박경완.

14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역대 2번째)과 프로 최초의 4연타석 홈런기록을 이미 달성한 데 이어 '300홈런' 돌파를 눈앞에 두고 부상으로 빠졌다.

팀전력을 위해서라도 빠른 시일 내 복귀가 예상되는 만큼 후반기 기록달성은 확실시된다. 300홈런은 통산 5번째지만 포수로서는 프로 최초의 기록이다.

시즌 1호이자 통산 549호 도루를 성공시키고 역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전준호도 오랜 재활훈련을 거쳐 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회복하며 후반기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히어로즈의 남은 팀 경기수는 47경기로 '大盜' 전준호에게 프로 최초 550도루는 달성 가능 여부가 아니라 복귀 시기에 따른 시간 문제일 뿐이다. 다만 후반기 19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의 대기록을 함께 이룰 지가 관심사.

38개의 도루로 전반기 '도루왕'에 오른 이대형(LG)은 3년 연속 도루왕과 3년 연속 50도루에 동시에 도전한다.

3년 연속 도루왕은 김일권, 정수근 선수에 이은 3번째 대기록이며 3년 연속 50도루는 프로 최초다.

전반기 전경기에 출전한 이대형의 경기당 평균 도루수는 0.4개, 2위 정근우 선수와는 7개 차로 두가지 기록 동시 달성도 무난해 보인다.

세이브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오승환(삼성)은, 전반기 내내 세이브 부문에서 이용찬(두산)와 각축을 벌이다 공동 1위로 마감했다. 20세이브에 단 하나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5년 연속 20세이브는 구대성에 이은 두번째 기록이다. 더 나아가 4년 연속 세이브 1위와 4년 연속 30세이브는 역대 단 한번도 없었던 진기록으로 '구원왕' 다툼이 팀성적못지않은 '관전 포인트'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후반기부터 공식 승차 계산법을 변경하여 표기하기로 했다.

올시즌 무승부가 패로 간주되는 승률제로 바뀌었으나, 승차 계산을 기존 공식에 적용해 실질 승차가 현 승률제와 맞지 않는 점을 개선해 팬들의 혼란을 막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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