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세르비아에 연패… 턱걸이 본선행
韓, 세르비아에 연패… 턱걸이 본선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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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남배구 1대3 역전패… 내년시즌 출전권은 획득
한국이 세르비아에 이틀 연속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물고 물리는 접전 끝에 내년 월드리그 본선에 직행하는데는 성공했다.

한국 배구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2009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세르비아와의 B조 예선 최종전에서 1대 3로 역전패했다.

14년 만에 결선행을 노리던 한국은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3승9패(승점 9)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비록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한국은 다음 시즌 월드리그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국제배구연맹(FIVB)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16개팀 중 하위 2개팀은 내년 대회 직행 티켓을 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D조의 베네수엘라(1승10패 승점 5)가 16위를 확정지은 가운데 A조 최하위 중국은 한국과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중국 10점 한국 9점)에서 앞서 티켓을 확보했다.

3승 8패(승점 8)인 일본의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겨야 했던 한국은 다행이 쿠바가 일본을 3대 1로 제압해주는 덕에 마지막 14위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예선전을 거쳐 통과해야만 월드리그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출발은 좋았다. 김요한(23·LIG)과 박철우(24·현대캐피탈)를 좌우에 배치한 한국은 접전 끝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하지만, 결선을 앞두고 조직력 끌어올리기에 나선 세르비아는 만만치 않았다.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3,4세트를 연거푸 내주며 그대로 주저 앉았다. 세르비아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린 한국은 김요한이 팀내 최다인 2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기에는 다소 힘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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