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페예노르트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천수의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 이적이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이적 과정에서 이면 계약과 위약금 문제 등으로 숱한 논란을 야기시켰던 이천수는 결국 임대로 뛰던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알 나스르에 입단하게 됐다.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천수는 페예노르트에서 받은 연봉 9억원 이상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2년 울산 현대를 시작으로 스페인(레알 소시에다드, 누만시아)과 네덜란드 리그(페예노르트)를 거친 이천수는 중동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이로써 이천수는 설기현(30· 풀럼), 이영표(32·알 힐랄)에 이어 한국인 3호 사우디 리그 진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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