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쇼
류현진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쇼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7.1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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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경기 선발 등판 14개 삼진 퍼펙트 승
본인의 4연패를 스스로, 그것도 프로 데뷔 후 손꼽힐 만한 쾌투로 끊었다는 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좌완' 중 한 명임에 틀림없는 류현진(22·한화 이글스·사진)의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은 그래서 더욱 뜻깊었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9이닝 동안 총 122개(스트라이크 81개, 볼 41개)의 투구수로 단 3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동시에 사사구 없이 무려 14개의 삼진을 뽑아내며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이날 쾌투로 류현진의 올 시즌 성적은 8승 6패 평균 자책점 3.50(11일 현재)이 되었다. 선수 개인에게는 지난 2008년 6월 28일 문학 SK전서 9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둔 이후 데뷔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투였다.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해설을 맡았던 이병훈 해설위원은 경기 후 류현진의 투구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존 좌우가 아닌 위-아래를 공략하며 LG 타선을 제압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

"류현진이 스트라이크 존 상하를 자유자재로 활용했다. 게다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잘 떨어졌다. 류현진이 정말 잘 던졌다고 밖에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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