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와의 홈경기… 8회초 무실점 피칭
'코리안 특급' 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사진)가 단 2개의 공만 던지고 시즌 5번째 홀드를 챙겼다.박찬호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지구 라이벌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8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등판, 무실점 피칭으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박찬호는 팀이 2대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의 실점위기에서 J.C 로메로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는 대타 페르난도 타티스. 타티스는 박찬호에게 한 이닝 동안 만루 홈런 2개를 뽑아내는 등, 통산 상대 타율 0.500(14타수 7안타)에 이를 정도로 강점을 보인 '천적' 타자다.
하지만 박찬호는 침착했다. 89마일(143km)짜리 슬라이더로 초구를 스트라이크로 가져간 박찬호는 2구째 95마일(153km)짜리 낮게 제구된 빠른 직구로 타티스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 위기 상황을 잘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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