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프로축구를 대표해 격돌할 36명의 전사들이 발표됐다.

조모(JOMO)컵 2009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1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K리그와 J리그 올스타팀의 대표선수들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곽정환 프로축구연맹 회장과 오니타케 겐지 J-리그 의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K리그 올스타를 대표해 차범근 감독(56)과 이운재(36·이상 수원)이, J리그를 대표해 이정수(29·교토)가 참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K리그 대표팀을 이끌게 된 차 감독은 "기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리베이라 감독이 작년에 홈에서 실패한 이후 이번 경기를 꼭 이기겠다고 벼르고 있어 나도 부담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는 국가대표 경기 못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양국 최고의 선수들이 펼치는 경기에 많은 팬들이 큰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올 해로 2회째를 맞는 조모컵은 오는 8월8일 오후 7시 인천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