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또 8000억 투자협약
충북도 또 8000억 투자협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7.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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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박람회서 부러움 한몸에
전국 16건 MOU중 3건 독식

충북도가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제2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8000억원대의 투자유치협약식(MOU)을 가져 타 시·도의 부러움을 샀다.

도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과 16개 시·도지사, 경제 4단체 대표, 지역정책 유관부처 장관과 기업인 및 지자체 관계자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개막된 박람회에서 전국 16건의 MOU 가운데 3건을 독식했다.

MOU 중 규모가 가장 큰 서영정밀과 7500억원의 투자협약은 타 시·도를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충북도 홍보관을 관람한 이명박 대통령은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투자유치 실적을 보고 받은 뒤 충북도의 쾌거를 높이 평가하고 치하했다.

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성장동력 녹색산업의 중심'이라는 주제로 최첨단 홍보관을 설치하고, 투자유치상담과 투자환경 안내, 산업단지 분양 안내, 첨복단지 오송 유치 홍보, 내륙첨단산업벨트 홍보, 경제자유구역지정 당위성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자리 잡은 녹색성장을 지역개발의 핵심 콘셉트로 잡은 충북홍보관은 충북의 4대 전략산업을 잘 표현한 데다, IT와 BT 분야 선도지역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나타내 타 시.도와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날 충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서영정밀(대표 김항진)은 진천군 문백면 은탄리 39만3174㎡의 부지에 7500억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연면적 6만2013㎡ 규모의 자동차부품 및 의료기기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해동기기(회장 정상진)는 청원군 강외면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2만1751㎡의 터에 500억원을 들여 1014년까지 전기식진단 및 요업기기 제조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후지라이테크(대표 김민철)는 증평군 증평읍 미암리 증평산업단지내 3만3273㎡의 터에 2013년까지 2만3000㎡ 규모의 공장을 신축, 경기도 화성 본사를 이전해 올 예정이다.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지역투자박람회에서 현장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정우택 충북지사(앞쪽 왼쪽 두번째)와 서영정밀 김항진 대표(앞쪽 왼쪽 첫번째)가 투자양해각서를 교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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