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전기관 고시 한목소리
세종시 이전기관 고시 한목소리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7.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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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일·노영민 의원 "자족기능 보완계획 발표를"
변재일 국회의원(청원) 노영민 국회의원(청주흥덕을)
민주당 변재일(청원), 노영민(청주흥덕을) 의원이 이구동성으로 정부의 세종시 자족기능 보완 계획 발표와 변경기관 이전고시를 촉구했다.

변 의원은 1일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말고, 세종시 자족기능 보완계획 발표와 변경기관 이전고시 시일을 못박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의원은 "올해 들어서만 연거푸 두 번씩이나 세종특별자치시설치법이 정부와 여당의 소극적인 태도로 불발된 데 이어, 그나마 핑계로 대던 자족기능 보완계획마저도 약속된 기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세종시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정부는 스스로 6월말까지 보완계획을 내놓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현재 진행되는 보완계획의 내용과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정부의 이러한 태도는 이명박 정부가 세종시를 추진할 의지가 없으며, 축소 변질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금할 수 없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특별법은 명백히 이전대상기관을 적시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에 따른 변경고시 문제를 기관의 이전 시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하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억지 논리"라고 비판했다.

노영민 의원도 이날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속도전의 대명사인 이명박 정권이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서는 왜 그리도 굼뜬 행보를 보이는지 모르겠다"며 정부의 세종시 건설 의지를 재차 물었다.

노 대변인은 "이명박 대통령은 말로는 항상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이야기 한다"며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명박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늑장 대응과 머뭇거림은 국민을, 특히 충청권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정부가 세종시 이전고시를 하루빨리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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