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세종시 관할구역 결정과 관련해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을 수렴할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요청할 계획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민주당 홍재형 의원(청주상당)은 "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세종특별자치시의 관할구역을 정함에 있어 지방의회의 의견을 들을 것을 행정안전부에 공식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4조 제2항 '지방자치단체의 명칭과 구역을 변경할 때는 관계 지방자치단체의 의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른 절차 이행을 요구하는 것이다.

의견을 들어야 할 지방자치단체에는 충남·북도와 청원군, 연기군, 공주시 등이 모두 포함된다.

홍 의원은 "국회 행안위가 지난 2월 세종시 관할구역과 관련해 해당 지자체의 지방의회에 의견을 물은 적이 있으나,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도 해당 지방의회의 의견을 직접 취합할 필요성이 있고, 이러한 점에 대해 3당이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