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위 최종 승인 북한소재 2기는 제외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왕릉' 40기 전체가 지난 26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등재된 조선 왕릉에는 동구릉, 광릉, 태릉, 영릉 등 수도권의 조선왕릉과 강원도 영월의 장릉까지 조선왕릉 40기 전체(북한소재 2기 제외)가 포함되었다.
유네스코는 등재 평가 보고서에서 '조선왕릉'은 유교적, 풍수적 전통을 근간으로 한 독특한 건축과 조경양식으로 세계유산적 가치가 충분히 인정되며 지금까지 제례의식 등 무형의 유산을 통해 역사적인 전통이 이어져 오고 있는 점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했다.
또 문화재 한 지킴이, 전주이씨대동종약원 등과 같은 사회·지역 공동체의 참여에 의한 보존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기 위해 등재일로부터 15일간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