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 슈투트가르트 스와비아 주라 산악 동굴에서 발견된 이 피리는 독수리의 뼈를 이용해 제작됐으며 길이 22㎝, 직경 2.2㎝ 정도이다.
기존의 발견된 최고(最古)의 피리는 50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보다 악기 제작의 시기를 훨씬 시기를 앞당긴 것.
피리는 4개의 구멍으로 음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입으로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는 V자형 홈 2개가 뚫려 있다.
독일 튀빙겐 대학의 니콜라스 콘라드 박사는 네이처지(誌)를 통해 "이번 발굴로 3만5000년 전 인류가 유럽으로 이주했을 당시 음악의 역사가 이미 수립됐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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