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의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다.

충북의 미용고등학교인 예일미용고등학교(교장 홍도화)는 머리카락 공예와 꼴라쥬, 고전머리, 헤어작품 등을 예술로 변신시킨 작품 전시회를 갖는다.

첫 전시회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은 '심장병 어린이 돕기'로 개최된다. '예술·열정·봉사'를 기치로 청주시립도서관에서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출품된 작품은 머리카락 공예 부문과 학생들의 창작작품, 그래픽 헤어작품 등이다.

머리카락 공예로는 기여색소에 염·탈색법을 적용하여 다양한 색으로 머리카락을 변화시켜 꽃잎의 외출과 비상하는 독수리를 표현했다.

또 고구려 벽화에 나타난 여인들의 머리 형태를 재현한 공예 작품과, 3차원적 미래를 나타내기 위하여 입체적으로 묘사한 조형작품이 출품되었다.

이외에도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창작 작품도 출품되어 전문가 못지않은 수준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일미용고등학교 심장병 어린이 돕기 미용작품 전시회'는 도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미용작품 전시회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용 직업인들에게 예술 영역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예일 미용고등학교는 미용 전문인 양성이란 특색화 교육 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공공기관, 도내 중학교 미용봉사 및 각종 기관 행사에 무료 미용 봉사를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홍도화 교장은 "미용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으로 모든 이들에게 관대하며, 봉사의 기쁨을 나누며, 겸손과 뛰어난 실천력으로 끊임없이 학문을 연구하고, 미용을 사랑한 초심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심장병 어린이 돕기라는 사랑의 마음을 실천하기 위한 이번 전시회에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