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나를 찾아 고요한 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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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6.22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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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다음달 24일부터 수련대회
개심사·보탑사도 템플스테이 운영

학교와 집, 도서관을 오가는 청소년들의 일상은 지루하다. 자연의 품 속에서 뛰어 놀고 싶어도 경쟁을 부추기는 세상 탓에 마음도 몸도 지쳐있는 게 사실이다.

불교계가 심신이 지친 청소년을 위한 수련회를 마련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주지 노현 스님)는 다음달 24일부터 4회로 나눠 여름수련대회를 개최한다.

초등·가족·일반부(2팀)로 나눠 2박3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8월 16일까지 실시된다. 참가비는 1인당 초등·가족부는 4만원, 일반부는 6만원이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황토염색, 삼보일배(일주문부터 미륵전까지), 참선법, 공양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법주사 측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짧은 기간이지만 스님과 똑같이 수행생활을 하게 된다"며 "속세의 번뇌를 털어내고 부처님의 출가정신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괴산 개심사(주지 석재 스님)는 오는 31일부터 3일동안 '제1회 어린이 한문학당과 산사 체험 캠프'를 연다.

행사 기간 어린이들은 스님의 공양법을 배우는 발우 습의를 시작으로 부처님 일대기를 알아보는 플래시와 수심보경 한문수업을 받는다.

이밖에 54배, 걷기명상, 다도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진천 보탑사(주지 능현 스님)는 다음달 11일부터 26일까지 3회로 나눠 청소년 템플스테이를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타종시연, 탑돌이, 소원초 만들기, 쑥개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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