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이사장 20억에 문제 본질 안달라져"
"박 이사장 20억에 문제 본질 안달라져"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9.06.1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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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호 부회장 "이사 승인 받을 것처럼 호도해선 안돼"
경청호 현대百 그룹 부회장은 18일 서원학원 인수와 관련해 별도의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경 부회장이 밝힌 내용을 1문1답으로 정리했다.

-교과부 청문 결과를 어떻게 전망하나.

박 이사장은 청문 전날 부당회계 처리한 20억원을 입금한 것으로 문제의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박 이사장은 설립자가 아닌 인수자이며 부채 해결을 조건으로 학원을 인수했지만 갚지 않았다. 20억원으로 이사 승인을 받을 것처럼 호도해서는 안된다.

-대학을 인수한 다른 대기업과 비교해 인수금액이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삼성이나 두산이 수천억원에 인수했다는 소문은 말도 안된다. 빚을 갚고, 재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금액의 결과치다. 2000~3000억원을 투자약속하는 것은 주주들에게 배임이다. 미리 투자금액을 약속하는 기업은 없다.

-학원안정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았는데.

박 이사장은 빚도 안갚고 정상화도 시키지 않고 있다. 이건 깽판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百으로 인해 학원을 망쳤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다. 또한 박 이사장이 인수에 합의해도 최근 입금한 20억원은 돌려주지도 않을 것이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정의 차원에서 이중잣대는 있을 수 없다. 장사기준으로 학원 팔아먹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충북의 양대사학으로 꼽혔던 서원학원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이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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