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한국의 솔라밸리' 꿈꾼다
음성 '한국의 솔라밸리' 꿈꾼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6.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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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경동솔라 가동
음성군이 친환경 미래 에너지인 태양광 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태양전지 등 태양광 발전의 핵심 부품·소재 산업을 이끄는 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과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인 경동솔라가 입주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소이면 현대중공업 태양전지 공장은 분당 20장씩의 태양전지를 생산하고, 다른 생산라인에서는 태양전지를 태양광 모듈로 만드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이 공장의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 생산 규모는 연간 70㎿며, 오는 12월 2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규모는 일반주택 1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 330㎿로 늘어나게 돼 내년부터 연간 1조원 매출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3년뒤인 2012년부터 생산 규모를 1GW(기가와트)로 늘릴 계획이어서 태양광 분야에서 세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대소면에 둥지를 틀고 연간 60㎿의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있는 경동솔라도 향후 2~3년 내 200㎿까지 생산능력을 늘려 유럽과 동남아, 호주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처럼 음성이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데다 3개의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고유가와 지구 온난화에 따른 녹색 에너지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보고 태양광산업 육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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