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4개 시·도 자료 제출
복지부, 입지 이달말쯤 확정그동안 생명산업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온 충북도의 노력에 방점을 찍을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유치전에 14개 광역지자체, 10곳의 후보지가 도전장을 던졌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6일 첨복단지 입지 선정을 위한 후보지 평가자료 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북과 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자료를 제출했다.
대구·경북,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광주·전남은 나름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합해 평가자료를 냈다.
반면, 제주도는 의료관광 중심의 유치계획을 검토하다 정부의 첨복단지 조성 계획이 자신들의 구상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자 서류제출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정치적 고려가 없다면 오송이 최적'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도는 정부가 제시한 6개 지표, 24개 세부사항을 A4용지 900쪽분량에 담았다.
충북은 국내 유일의 바이오산업단지인 오송단지의 조성 목적이 첨복단지 조성 목적과 같은 점을 강조하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보건의료 국책기관과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 50여 개가 입주하는 점 등에 초점을 맞춘 제안서를 제출했다.
입지선정 즉시 착공 가능한 유일한 후보지라는 점과 오송이 교통요충지라는 점은 충북만의 장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첨단의료단지 입지는 이달말 결정될 예정이며, 평가자료 제출, 평가단 구성, 현지 실사, 입지선정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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