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복단지는 오송으로"
"첨복단지는 오송으로"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6.15 2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평가자료 확정 발표
"정치논리 배제 靑 방문할 것"

정우택 충북지사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선정시 공정한 평가를 촉구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지사는 15일 오송생명과학단지에서 첨복단지 입지선정 후보지 평가자료를 최종 확정해 발표하면서 "첨복단지 입지 선정이 정치적 논리로 흘러가는 것을 막기 위해 선정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는 이달말쯤 청와대를 방문해 관계자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지사의 발언은 여권실세가 다수 포진한 대구·경북으로 첨복단지 입지가 선정될 것이라는 소문에 대한 맞대응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도는 이날 보건복지가족부에 제출(16일)할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후보지 평가자료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평가자료에는 우수인력이 오송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시설 현황과 확충 계획 KTX 등 각종 교통망이 결집돼 있는 교통의 요충지 부각과 향후 교통시설 계획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이전·건립 예정인 보건의료관련 국책기관과 의료연구개발기관의 연구 활성화를 통한 첨복단지 조기 정상운영 가능성 등이 담겨 있다.

또 입지선정 즉시 착공 가능한 점과 전국 최저가격의 부지분양가 및 30년간의 단지조성을 감안한 부지 확장성 도의 지원의지 등도 포함됐다.

특히 도는 이 같은 내용의 평가자료와 함께 국가보건의료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첨복단지 조성목적과 관련 전문가의 의견, 메가톤급 조성사업비와 기업체의 간접비용 낭비 요인 저감 등을 감안한 국가적 차원의 입지결정이 필요하다는 건의사항도 제출할 계획이다.

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첨복단지가 오송으로 반드시 유치될 것으로 확신하지만 긴장감을 늦추진 않고 있다"며 "모든 후보지를 통틀어 3년내에 단지를 완공할 수 있는 곳은 오송밖에 없다"고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정우택 충북지사는 이날 도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첨복단지 유치 예정지 현장투어를 실시하고, 유치결의를 다진 뒤 국책기관 이전 현장 등을 찾아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정우택 충북지사와 도 고위공무원들이 첨복단지 입지선정 후보지 평가자료 공개 후 첨복단지 오송유치를 다짐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