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LA 레이커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올랜도 매직과의 파이널(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1대 96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열린 1차전에서 100-75로 완승을 거뒀던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파이널 2연승을 달려 구단 통산 15번째 우승에 2승 만을 남기게 됐다.

레이커스는 1차 연장에서 파우 가솔과 코비 브라이언트, 데릭 피셔, 라마 오돔 등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승리를 가져왔다.

그 중에서도 가솔의 활약이 빛났다.

1차 연장에서 13점 중 7점을 넣은 가솔은 경기 내내 24득점을 몰아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브라이언트와 오돔도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29득점을 넣은 브라이언트는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오돔은 19득점 10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