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문학책 많이 읽었다
올 상반기 문학책 많이 읽었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6.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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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판매량 1위 '엄마를 부탁해'… 자기계발서 등 저조
올 상반기 우리나라 독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신경숙 작가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가 올 1월부터 6월 2일까지 인터넷과 전국 15개 영업점에서 판매된 도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소설가 신경숙씨의 '엄마를 부탁해'가 가장 많이 사랑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 다음으로 인기그룹 빅뱅의 자서전 에세이 '세상에 너를 소리쳐'가 높은 판매량을 보였고, 린다 피콘의 '매일 읽는 긍정의 한 줄', 노희경 작가의 '지금 사랑하지 않는 자 모두 유죄', 공지영 작가의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이 차지했다.

교보문고의 도서 판매 동향과 베스트셀러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종합 베스트셀러 10권 중 문학 부문이 소설 4권, 에세이 4권을 기록했다.

문학부문의 베스트셀러가 많았던 이유는 여성 작가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섬세한 감성이 독자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신1'과 베른하르트 슐링크 '더 리더' 영화 개봉의 힘으로 '눈먼 자들의 도시'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사랑을 받았던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는 판매량에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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