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합 4위… 성적 수직상승
충북 종합 4위… 성적 수직상승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6.02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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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소년체전 폐막
충북선수단이 1970년대 7연패에 이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충북선수단은 제3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마지막날인 2일 전남 여수 등 일원에서 금메달 32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31개 등 모두 107개로 종합순위 4위에 올랐다. 충북은 당초 24개의 금을 예상했었다. 그러나 이번 소년체전에서 금 8개를 더 추가해 학교체육의 가능성을 엿봤다. 충북은 금 30여개를 딴 1998년, 2000년, 2003년에 이어 이번 소년체전이 4번째다.

전국소년체전에서 서울은 금 75개로 종합 순위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 경기(금 55개), 3위 충남(금 33개)이 각각 상위권에 랭크했다. 충북은 제2~8회 전국소년체전에서 7연패의 금자탑을 쌓았지만 그동안 중하위권에 맴돌았던 게 사실이다.

충남도 이번 소년체전에서 호기록을 작성했다.

충남은 금 33개, 은 41개, 동 39개를 따내 지난해 7위에서 4계단 오른 3위에 올랐다. 이번 소년체전에서 충남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대전은 금 16개, 은 6개, 동 33개로 종합순위 11위에 머물렀다.

충북은 대회 마지막 날인 이날 정구와 럭비에서 각각 금메달을 추가했다. 상위권 진입을 견인한 셈이다. 정구는 이날 남 초·중등부에서 각각 은과 금을 건졌다.

청주남중 럭비는 지난 1981년 창단된 후 처음으로 소년체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청주남중은 '숙명의 라이벌' 대구 미평중을 28대 7로 꺾어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중학교 1학년이 주축이 된 하키의 제천 의림여중은 서울 송곡중과의 결승전에서 1대 0으로 아쉽게 패해 은을 따냈다. 레슬링은 자유형 39kg급에 출전한 박지용(진천중)이 동메달을 보탰다.

기대를 모았던 복싱 김용덕(청주남중)은 밴텀급에서 은펀치를 날렸고, 정형준(충주 칠금중)도 미들급에 출전해 은펀치를 날렸다. 충남은 이날 복싱에서 금메달 3개와 수영에서 각각 금 1개를 따냈다.

대전도 이날 복싱 중등부 라이트미들급에 출전한 최기명(대전 동산중)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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