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천재 이민경 스타탄생
역도천재 이민경 스타탄생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6.01 2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문 9개월… 첫 출전… 기록 경신…
이민경 <충주여중>
   "장미란 언니처럼 세계를 들고 싶습니다."

'역도 입문 9개월', '전국소년체전 첫 출전', '기록 경신' 이민경(충주여중 3년·사진)의 기록이다.

이민경이 이러한 타이틀로 전남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소년체전에서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이민경은 1일 전남 보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중부 48kg급 인상종목에서 61kg(종전기록 59kg)을 들어 올리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민경의 동메달은 다른 선수들의 금메달 못지 않게 빛난다.

본인의 노력과 함께 학교, 교사들의 지원이 전국소년체전 메달을 합작한 것이다. 충주여중에서 멀리뛰기 선수로 활약하던 이민경이 바벨을 잡게 된 것은 이 학교 체육교사인 정미애 교사의 적극적인 권유 때문이다.

정 교사는 "이민경을 지켜보다 장래성을 살펴보고 역도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역도에 입문한 이민경을 지도한 것은 충주 미덕중 김경식 교사와 송훈 코치였다. 김 교사는 미덕중에서 남자 학생들과 함께 이미경을 지도하며 자신감을 북돋아 줬다. 송 훈 코치도 이민경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며 운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이민경은 이렇게 자신의 노력과 지도교사, 코치의 구슬땀이 어울려 '제2의 장미란'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는 이민경은 "이번 시합을 통해 1kg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며 "무엇이든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