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19·하이마트)은 29일부터 3일간 경기도 용인의 레이크사이드CC(파72. 6619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힐스테이트 서울경제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24일에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에서 '라이벌' 최혜용(19·LIG)과 7시간이 넘게 경기를 한 끝에 감격의 시즌 첫 승에 성공한 유소연은 피곤함도 잊고 기세를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유소연으로서는 지난 2007년에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익성배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5위에 오르는 등 궁합이 잘 맞아 2주 연속 우승이 멀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4강과 결승전을 모두 치른 24일에만 44홀을 돌며 체력을 모두 소진한 유소연에게는 얼마나 체력을 회복하느냐가 우승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유소연은 "최대한 쉬려고 노력했지만 아직도 체력이 50% 정도 회복된 것에 불과하다. 남은 시간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겠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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