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 없는 신인 유병수 엔트리 포함
겁 없는 신인 유병수 엔트리 포함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5.2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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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국가대표… 이청용과 최연소 대표선수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웃음만 나온다."

'겁 없는 신인' 유병수(21·인천유나이티드)가 생애 첫 국가대표팀 발탁에 대한 기분좋은 소감을 밝혔다.

유병수는 21일 오전 허정무 국가대표팀 감독(54)이 발표한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대표팀 명단에 많은 선배들과 함께 당당하게 자리했다.

선발된 25명의 선수 가운데 유병수는 이청용(21·FC서울)과 함께 최연소 대표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연장자인 골키퍼 이운재(36·수원삼성)와는 무려 15살 차이다.

올 시즌 유병수는 신인으로서 리그와 컵 대회 등 시즌 13경기에 나서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는 등 6골 3도움을 기록, 신인왕 후보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서의 맹활약은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고, 결국 생애 첫 대표팀 승선이라는 영광을 얻게 됐다.

유병수는 "신인으로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대표팀에 뽑혔다는 것이 영광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병수는 "팬들의 성원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표팀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선발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밝힌 유병수는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그냥 웃음이 나온다. 기뻐하실 아버지께 빨리 전화를 드려야겠다"며 현실로 다가온 자신의 꿈을 믿지 못하는 듯 했다.

유병수는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32.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조원희(26. 위건 애슬래틱) 같은 선배들과 한번쯤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기에 나설 생각을 하니 긴장도 되고 가슴이 떨린다"고 말했다.

사실 유병수에게 태극마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6년에도 청소년대표에 선발돼 훈련은 했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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