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하는 CEO' 첫 콘서트
'노래하는 CEO' 첫 콘서트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5.18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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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CBS 사장 21일 세종문화회관서 음악회
언론사 사장이 성악가로 변신해 첫 콘서트를 열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노래하는 CEO'란 별칭을 갖고 있는 CBS 이정식 사장(사진)은 음악 친구들과 함께 오는 21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첫 콘서트를 갖는다.

아마추어 성악가임에도 불구하고 기성 성악가들도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앨범을 발표하는 등 이정식 사장은 성악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그는 정규 음악 과정을 거치지 않은 음악 애호가로 중학교 시절부터 한국과 외국 가곡을 즐겨 불러왔으며, CBS청주방송 본부장 시절부터 성악가들과 함께 음악회에 참여하면서 애창곡들을 불러왔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3장의 음반 출시로 이어졌다.

지난 2001년 첫 애창가곡 1집 음반에 이어 2008년에는 평소 즐겨 부르던 '그리운 마음', '남촌', '님이 오시는지' 등 아름다운 우리의 가곡과 아일랜드 민요인 'Danny Boy'와 이태리 가곡인 '날 잊지 마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듀엣곡 'All I ask of you'가 담긴 '이정식 애창가곡 3집'을 발표했다.

'이정식과 친구들 음악회'로 열릴 이번 첫 콘서트는 언론인이 아닌 성악가 이정식을 선보이는 무대로 풍부한 성량과 기량을 담아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리운 마음', '강 건너 봄이 오듯',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 등 평소에 즐겨 부르는 우리 가곡과 'You raise me up', 'Danny Boy', 이태리 가곡 '날 잊지 마라' 등 주옥같은 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성 성악가인 소프라노 김인혜, 김은경, 박현정과 함께 무대에 오르고 국내 최고의 색소포니스트 이정식 그리고 CBS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 음악회를 꾸민다.

첫 콘서트지만 이정식 사장의 무대 경험은 화려하다.

그는 지난 CBS 창사 50주년 공연인 '조수미 초청 음악회'에서 조수미와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리랑'을 관객들에게 선보였고, 2008년 3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CBS부활절 음악회'에서 'You raise me up'을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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