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주부서 2년만에 '보험왕'
평범한 주부서 2년만에 '보험왕'
  • 석재동 기자
  • 승인 2009.05.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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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화재 청주콜센터 권숙영씨 '2008 연도대상'
매출 9억 달성… 인터넷영업부문 최우수 실적

불과 2년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전업주부였던 권숙영씨(39·여·사진)가 청주시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제일화재 청주콜센터에 입사하면서 전국을 호령하는 보험왕으로 거듭나 화제다.

권씨는 지난 15일 수안보 한화콘도에서 열린 제일화재 FY2008연도대상 시상식에서 인터넷영업부문 연도대상을 수상했다.

연도대상은 전국의 제일화재 인터넷영업부문 직원 중 1년간 최우수 실적을 낸 직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전업주부였던 권씨는 청주시와 기업유치 협약을 맺고 지난 2007년 4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에 개설한 제일화재 청주콜센터에 1기로 입사한 후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을 전담하면서 지난해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혼자서 9억여원의 보험료 수입을 거두면서 연봉 1억원을 눈앞에 둘 정도로 빼어난 업무능력을 선보였다.

영업능력을 인정받은 권씨는 입사 10개월만인 지난해초 직원 10여명의 영업을 관리하는 파트장을 맡는 등 인생 1막2장을 힘껏 열어가고 있다.

권씨는 "전업주부였던 제가 청주시의 기업유치로 중견 상장기업인 60년 전통의 제일화재에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고 고수익의 신화를 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기업체가 청주로 유치돼 많은 시민들에게 일자리가 제공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제일화재 청주콜센터 김희갑 센터장은 "권숙영씨는 늦깎이로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나이가 제일 많은 맏언니로서 항상 다른 직원보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성실함이 몸에 배어 있다"며 "매사에 열정적인 자세와 책임감은 직원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화재 권처신 대표는 지난달 24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현재 240명인 고객서비스센터와 청주콜센터 텔레마케터 인원을 앞으로 400여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기업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종전 해외에서 개최하던 연도대상 시상식을 충주시 수안보에서 개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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