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대부중 17대13 제압
청주 남중 럭비부는 지난 2일 대전시 동아공업고등학교 럭비장에서 열린 '제29회 충무기 전국 중고럭비대회'결승전에서 럭비 강호 서울사대부중을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17대 13으로 누르고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청주 남중 럭비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다시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거뒀다.
이로써 청주 남중은 '럭비 강호' 서울사대부중을 넘어 국내 최강 중등부 럭비부 반열에 올랐다. 또 30여일 남은 전국소년체전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이규문 충북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김태윤 충북럭비협회장 및 충북럭비협회 고문 등 10여명은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응원과 함께 청주 남중 럭비부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윤희 청주 남중 럭비부 코치는 "럭비가 비인기종목이라는 인식 때문에 선수들이 늘 소외감을 가졌었다"며 "그러나 지난해부터 선수들의 학부모들이 모임을 결성해 응원전에 나섰던 게 큰 힘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청주 남중은 지난 3월말 전국춘계럭비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현재 최고의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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