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배 亞오픈장애인사격대회 폐막
직지배 亞오픈장애인사격대회 폐막
  • 손근선 기자
  • 승인 2009.04.28 2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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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청 장성원 4관왕 위업… 한국 1위
'2009 IPC 아시아오픈장애인사격대회'가 28일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폐막식을 갖고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장성원(청주시청·사진)은 4관왕을 차지했다.

장성원은 경기 마지막날인 이날 50m 소총3 자세(R7) 남자 단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성원은 이날 심재용(인천), 박영준(청주시청)과 조를 이뤄 3409점을 쏴 3309점에 그친 아랍에미리트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미 경기 첫날 공기소총 입사(R1) 남자 단체전과 공기소총 입사(R1) 남자 개인전 모두 금메달을 싹쓸이 했고, 경기 2일차인 지난 26일 50m 소총 복사 (R6)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해 3관왕을 그치는 듯 했다.

그러나 장성원은 경기 마지막 날 금메달을 추가하며 4관왕 위업을 달성해 장애인 사격계의 스타로 떠올랐다.

베이징 페럴림픽 사격 종목에 출전했던 장성원은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는 등 페럴림픽 이후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써 장성원은 2012년 런던 페럴림픽 출전 자격(MQS)를 획득해 런던행 티켓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영준(청주시청)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영준은 50m 소총3자세(R7) 남자 개인전에 출전해 1239점을 쏴 아랍에미리트의 압둘라 알라야니에 4점차로 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청주시청 소속 선수단은 장성원 금메달 4개, 박영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박세균 은메달 1개, 류호경 금메달 1개 등 모두 9개의 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개를 따내 국가별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페럴림픽 출전 자격이 주어진 2009 직지배아시아오픈 장애인사격대회는 지난 25일 개막해 28일까지 청원종합사격장에서 열렸다.

3개분야 16개 종목에 출전한 세계 15개국 120여 명의 선수들은 다음달 1일까지 모두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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