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聯 "행사성 증액 등 구태 여전" 주장
당진환경운동연합이 지난 14일 열린 164회 당진군의회 임시회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각종 행사성, 낭비성 예산을 증액하는 등 과거의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2009년도 제1회 당진군 추경예산안 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 5429억원보다 5.67%인 307억원이 증가된 5737억원이다.
당진군은 예산여건의 악화로 인한 절박함을 호소해 왔다. 중앙정부가 당진군의 교부세 등 94억원을 전면 삭감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충남도도 지난달 27일 끝마친 1차 추경에서 당진군의 예산요구액 중 47억원을 삭감했기 때문이다.
민종기 군수는 각종 경비 등을 추가로 절감하고 최대한 절약해서 시급한 곳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하라며 제1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지시한 바 있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민 군수가 구두로 약속했던 당진지역 대기환경 시뮬레이션 용역 예산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매번 예산안 설명 때마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진정성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추경예산안과 관련해 당진군 환경과는 시뮬레이션 용역비 2억원을 요구했으나 예산부서의 심사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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