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진~신온양 송전선로 타당성 검증
신당진~신온양 송전선로 타당성 검증
  • 안병권 기자
  • 승인 2009.04.13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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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해결점 모색 위한 위원회 설치키로
한국전력공사가 당진군과 아산시에 건설예정인 119기의 송전선로 계획에 대해 원활한 해결점 모색을 위한 위원회를 설치 운영하기로 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345kv 신당진~신온양간 송전선로 건설사업과 관련해 당진군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와 당진군에서 최종적으로 제시한 노선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한전측과 검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진군은 환영의 뜻을 밝히고 전국적으로 사례가 없었던 만큼 지역의견을 반영하고 제시한 노선안이 집단민원 해소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율성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타당성 합동검증위원회'로 명명하고 대책위원회측 6명과 한전 6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 14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발족식을 갖기로 했다.

이어 15일 검증위원회는 현장 합동답사를 실시하고 경기도 시화호와 영흥화력발전소에 설치된 해상철탑에 대한 현장견학을 실시키로 했다.

한전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은 당진지역 7개 읍·면을 경유하는 71기와 아산지역 6개면을 지나는 48기 등 모두 119기의 철탑을 육상에 설치하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팀 관계자는 "군이 제시한 노선안은 한전측이 고집하는 26.64km의 노선 거리를 불과 7km로 단축시키는 방안이며, 이미 당진지역에는 모두 11개 노선에 502기의 철탑이 166.63km에 달하고 있어, 지역 경관의 피폐는 물론 전력계통의 안정도 향상을 위해 노선을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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