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전의초등학교(교장 이선구) 씨름부가 지난 9일부터 부여에서 열린 제37회 충남소년체전 씨름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 전의초등학교 씨름부는 총 7명이 출전, 4강전에 무려 5명이 오르는 성과를 이뤄냈으며, 특히 정은서 학생은 용사급 1위를 차지해 도 대표 선발권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또 유수찬 학생이 청장급 2위, 이상한·지승민·오석진 학생이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올려 전의초등학교 씨름부의 저력을 과시했다.

전의초등학교 씨름부는 이번 대회를 대비해 재능 있는 학생을 선발, 학교와 연기 씨름협회의 지도 감독 협조 아래 평상시에 꾸준한 연습과 특별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그동안 연습할 만한 공간이 없이 열악한 시설 속에서 훈련을 해오다 올해 현대적 설비를 갖춘 씨름장을 준공, 마음껏 훈련에 임할 수 있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둬 앞으로 연기군 씨름 유망주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