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비즈니스파크 도마위
국제비즈니스파크 도마위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3.2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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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 오늘부터 임시회… 65건 시정질문
법인대표 권 前부시장 정당 가입도 쟁점될 듯

금융위기로 주춤거리고 있는 천안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이 천안시의회 시정질문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사업을 주도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헤르메카개발자산관리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권녕학 전 천안시부시장의 거취 문제도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천안시의회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제130회 임시회를 연다.

의회는 이번 회기 중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15명의 의원이 모두 65건의 시정 질문에 나설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종한 의원은 시정 질문을 통해 국제비즈니스파크 조성사업의 진행 상황을 묻고 사업 성공을 위한 집행부의 대안 제시를 요구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7월 부시장직 퇴임과 함께 이 사업 추진 법인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권 전 부시장의 정치 활동에 대한 부적절한 견해를 피력하고 대표이사를 교체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권 대표는 지난 2월, 내년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에 출마할 목적으로 자유선진당에 입당해 논란이 일어왔다.

전종한 의원은 "국제비즈니스 파크 조성사업은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공공사업인 만큼, 전문 경영인이 대표를 맡아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개인 자격의 정치활동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공공사업을 추진하는 사람이 정치 활동을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질문 배경을 밝혔다.

의회는 이밖에 이번 시정질문에서 공무원 비리 예방 및 지역 경쟁력 확보를 위한 로드맵 등 시정 관련 대책을 따져 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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