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슈퍼결핵 환자 238명 확인
국내 슈퍼결핵 환자 238명 확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3.29 21: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제내성 환자 1명·10~15명 감염 우려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잘 안되는 일명 '슈퍼 결핵' 환자가 국내에 238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광범위내성결핵(슈퍼결핵)은 항결핵제인 아이나와 리팜핀뿐만 아니라 2차 항결핵제 주사제와 퀴놀론계까지 내성이 생긴 결핵을 말한다.

또 지난해 다제내성 결핵 치료를 받은 환자는 2262명으로 집계됐다.

'다제내성 결핵'은 결핵약중 가장 기본적인 치료제인 아이나와 리팜핀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을 말한다.

연령대별로는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는 30대가 24%(569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20대가 20.2%(482명), 40대 20%(478명), 50대 15.9%(379명), 60대 11.8%(282명), 70대 이상 6.3%(151명) 순이었다.

지난 해부터 다제내성결핵과 광범위내성결핵에 대한 건강보험 상병코드가 부여된 이후 환자규모가 진료기록으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다제내성 결핵은 환자 1명이 10명~15명을 감염시킬 수 있는 등 호흡기 감염을 통해 타인에 확산될 우려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