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한 가락에 취하고
애잔한 가락에 취하고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9.03.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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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청주예술의전당서 전옥주 25현 가야금 독주회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진 25현 가야금 독주회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청주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전옥주 가야금 이야기'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청주 가야금 연주가로는 처음으로 25현 독주회를 갖는 무대다.

12현 가야금을 바탕으로 25현의 가야금의 화려한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이게 될 이번 공연은 20여년 가야금 연주에 매진한 전옥주씨(사진)의 땀과 열정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옥주씨는 "북한에서 처음으로 제작돼 사용하던 17현 가야금이 발전하면서 우리나라에도 현이 많은 가야금이 연주되기 시작했다"면서 "25현 가야금은 7년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다이내믹한 연주기법이 매력적이어서 국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에 대해 "첫 독주회라 가능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작품으로 준비했다"는 전옥주씨는 "공연을 준비하며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도록 CD로도 제작해 공연에 오시는 분들께 무료로 나눠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주곡으로 12현 가야금으로 문을 연 뒤 피아노와 협연한 25현 가야금 연주로 고향의 봄과 경쾌한 시골풍경을 그린 초연곡 '농부의 꿈', '아랑의 꿈', '경복궁 타령'을 들려준다.

전옥주씨는현재 서원대 교육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남성초·원봉초 가야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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