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축제 화려한 진화
흥타령축제 화려한 진화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9.03.1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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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문화예술선양위 '기본계획안' 확정
문화관광부 전국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천안흥타령축제'가 올해부터 상금과 체험프로그램을 크게 늘리며 행사 규모가 확대된다.

천안시 문화예술선양위원회는 10일 기획단 회의를 열고 '천안흥타령 축제 2009'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흥타령 축제는 9월 23~27일 닷새간 삼거리공원과 아라리오 광장, 천안역 광장, 종합운동장 등 4곳에서 분산 개최된다. 지난해보다 많은 국내·외 250여 개 팀 6000여 명의 춤꾼들이 참가할 전망이다. 춤 경연에 노인층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올해 실버팀(61세 이상)을 신설했다. 상금도 지난해보다 490만원이 늘어난 1억2240만원으로 늘렸다.

주간과 야간 나눠 치르던 거리퍼레이드는 모두 야간 행사로 바꾸고, 퍼레이드 구간은 천안 제일고~신부동 아라리오광장까지로 확정했다.

퍼레이드 참가팀은 지난해보다 13팀이 늘어난 33개 팀 22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상금도 전년보다 다소 증가한 2700만원으로 책정했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퍼레이드가 끝나는 아라리오광장에 600석규모의 관람석도 설치키로 했다.

또 아리리오 광장 등 특설무대에서 한국과 일본, 홍콩, 미국 등 세계 정상급 비보이들이 참가하는 '천안 아시아 도시댄스 페스티벌'이 열리는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특히 농촌체험, 템플스테이지, 세계 춤 문화 전시 및 체험 등 외국인 관광객과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체험프로그램을 17개에서 22개로 늘렸다.

이성규 천안시 문화관광과장은 "흥타령축제가 지난해 전국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만큼 올해는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다양화를 꾀해 명실상부한 세계 속의 대표 춤축제로 자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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