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원의 '희망 바이러스' 퍼뜨린다
2040원의 '희망 바이러스' 퍼뜨린다
  • 장영래 기자
  • 승인 2009.02.22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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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이웃사랑 운동 호응… 매달 1200만원 후원금 답지
대전시 중구의 '희망심기 2040이웃사랑 운동'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바이러스처럼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물론 후원단체 참여가 줄을 잇고 있어 사업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그 동안 중구는 매월 모아진 후원금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전화요금을 지원하는 '행복지키미 전화사업'을 비롯해 노약자를 위한 목욕탕 편의시설 설치, 백내장·녹내장, 틀니지원, 장애인을 위한 문턱 없애기, 점자 붙여주기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추진해 왔다.

중구는 다양한 복지콘텐츠를 개발, 사업을 확대해 자라나는 청소년을 위한 안경 지원, 가훈 갖기 운동, 독서·영어캠프를 준비 중에 있으며 노인성질환 예방사업으로 100세 건강교실 운영,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는 날로 다양화되는 저소득층의 복지욕구에 비해 예산은 턱없이 부족해 원활한 복지사업 추진이 점차 어려워지자 순수 민간복지기금을 마련해 공적지원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이 운동을 추진해 왔다.

20은 '이웃', 40은'사랑'을 의미하는 '희망심기 2040이웃사랑 운동'은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1인 1구좌에 2040원을 기부하는 것으로, 지난해 7000여 만원을 모금했으며 현재 2100여 명의 후원자로부터 매달 1200여 만원의 후원금이 모아지고 있다.

중구 직원과 지역주민은 물론 관내 기업체, 금융기관, 공공기관의 가입이 줄을 잇고 있으며, 특히, LIG, 진로, 하이트 등 민간기업체 직원으로 구성된 '무지개회' 봉사단체의 무지개대리운전 수익금 후원은 2040운동이 가속도를 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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