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황간초 거점영어체험센터 개관
지난해 7월 영동교육청으로부터 거점학교로 지정을 받은 황간초는 군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유휴교실 3칸을 체험형 영어전용 교실로 리모델링하고 첨단 영어교육 장비를 설치했다.
이곳에는 공항, 관공서, 레스토랑, 쇼핑, 노래방, 병원, 약국 등 생활현장 20여 곳에서 흔히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또 1500여권의 영어도서와 영상자료, 컴퓨터 검색대 등을 구비한 영어전용 도서실, 전자칠판을 이용해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는 영어강의실이 들어서 있다.
황간초는 영어체험센터를 운영할 원어민 교사 1명, 내국인 영어강사 1명, 행정요원 1명 등 전문인력도 채용했다.
영어체험센터는 평일 서부지역 초등학교 1~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주말에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1일 영어체험 프로그램, 겨울 및 여름방학 기간에는 영어영재 교육 프로그램, 주1회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은 황간초 외에도 지난해 12월 개관한 부용초와 용산면 구룡초 등 3개 학교에 유휴교실을 활용한 권역별 거점초등학교 영어체험센터 건립을 위해 총 7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군 관계자는 "영어체험센터 건립으로 지역, 계층 간 영어학습 격차를 완화하고 영어 관련 사교육 수요를 학교 내로 흡수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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